민주노총에서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시는 아버님께 정말 중요한 일 하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시위와 진압에 관한 뉴스들, 많이 나와서 언론을 통해 봤습니다.

그런데, 러빙이님의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점은,
시위진압대 전,의경들에 대해서 너무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신 것 아닌가 싶어 트래백을 달게 되네요.
(먼저, 혹시나 해서 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 했다는것을 밝힙니다. 괜히 전,의경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해서 오해를 받을까해서 입니다...)
저는 군에서 근무하면서 몇차례파견을 다니면서, 국군병원에 실려온 전,의경들과 군의관과 대화할 시간도 있었는데,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러빙이시위문제1.jpg 

중무장이라...
어찌보면 맞죠. 헬멧에 방패에...
그 중무장한 전,의경들이 병원에 실려온 "몰골" 들 혹시 본적이 있으신지...
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군복무중, 아직도 죽는 사람이 꽤 되는것 알고 계신가요? 전시도 아닌상황에...
제가 본 국군병원에서의 전경의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시위대가 휘두른 무기(라고 표현하던데, 파이프나 죽창등의 물건인듯합니다.)에
턱부터 입술까지 "잘려저나간 상태" 였습니다. 전 군의관님께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시위진압하다가 그랬다더군요...
이제 20~21살된 어린 애였습니다.(죄송합니다. 제가 나이가 좀 들어 군대를 가서, 한참어린애처럼 보였다는...)
그 부모님도 오셔서 울고 불고...

제가 알기로는 진압대들은 기본적으로 공격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때 입원해 있던, 몇명의 의경들과 얘기를 해봤더니, 피끓는 한창나이에, 열변을 토하더군요...
오늘 아침까지 잘지내던, 옆의 전우(솔직히 전 그분이 전우라 표현할때는 속으로 좀 웃엇지만, 이야기를 들으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가 돌에 맞아서, 파이프에 맞아서 피를 흘리면 그분 표현대로 "눈돌아 간다더군요...", 그럴만도 한것이 시위대는 모르는 남이고, 다친사람은 군생활동안 같이 함께한 친구였기때문에... 그렇게 '눈돌아가는 상황' 에도 명령이 없으면, 그냥 방패들고 있어야 한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물론 진압대들이 폭력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여러 사이트들에서, 사진들이나 동영상을 통해, 폭력적인 진압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러빙이' 님의 글에 찬성을 하지 않는점은, 그 전,의경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다는 느낌을 들게 글을 작성하셨다는 것입니다.
미디어에서의 보도에서의 문제들(편향된 시각의 방송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부분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것 만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아시리라 생각됩니다.(그렇다고 그 미디어들의 방송태도를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하다못해 네이버의 이상한 검열문제 까지...)

덧글다신 한 블로거의 말씀따라, 이런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방조한 정부에 책임이 있으며,
폭력시위를 하는 분이 문제라 생각됩니다. 폭력진압을 하는 진압대들이 옳을 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화염병과 파이프, 돌등으로 폭력시위하는 분들도 같은 이유로 정당화 될 순 없습니다.
'러빙이' 님의 댓글중

러빙이시위문제2.jpg

에서 보면, "그런 폭력을 할수밖에 없게 만든것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평화적으로 시위하면 관심조차 안가져주는 정부와 언론들" 이문구에서 폭력시위를 정당화 하시려는 듯한 말씀이라 씁슬합니다.
모든 시위대에게 간디의 '무폭력시위'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기준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흔히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 고들 합니다.
그 목적이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의 보장을 위해 일어선 분들의 중요한 뜻을 펼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 수단이 폭력적으로 표현된다면 절대로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러빙이님'의 말씀중 중간중간에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라...' 라는 부분을 종종 발견합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고등학생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펼칠수 있는 공간(인터넷)이 있고, 그 뜻이 합당하다면, 그를 옹호할 많은 사람들(누리꾼들,블로거)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문구로 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죄송 합니다. '러빙이'님을 비방하려는 말은 아닙니다...)
러빙이시위문제3.jpg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한후 공개 혹은 발행까지 한 상태의 글을 "제 개인적인 일기" 라고는 볼수 없습니다. 비공개 상태에서, 공개 혹은 발행된 포스트는 열린공간으로 나간, 공공적인 글입니다. 절대 개.인.적인 글이 아닙니다. 그 글의 주제가 개인 사생활이 되었든, 현정치에 대한 비판이던 상관없이, 이미 공공의 글로서 세상에 나가버린것입니다.

글을 댓글을 다신 '부추이' 님의 말씀을 빌려 마치겠습니다.

'전경 의경 시위대... 양쪽다 희생자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후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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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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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분들, 그리고 경찰분들이 시위에서 큰 부상 당하시고 그러는것을 TV로 접한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한번 시사교양프로에서 집중 취재했을때도 본적이 있지요.
    충격적인 부분도 많았구요.
    제가 그걸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다보니 전개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이번일로 많은걸 배우게 됩니다.
    한층 더 발전할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좋은 지적과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발행하고 한 만큼 제 개인적인 일기로 끝날 일이 아니겠지요.
    • 2007/11/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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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고등학생이신거 같으신데 더 사회에 대해서 관심을 갖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우리나라도 '러빙이'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
      낼 수능도 잘보시구 화이팅 하세요~~
    • 2007/11/14 12: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직 고1인지라, 수능은 2년정도 남았네요.
      학교가 수능 시험장이라 오늘 일찍 집에와서 이러고 있네요.
    • 2007/1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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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를 했네요.
      최근 포스트 제목만 보고 오해를 했네요...
      역시, 어느 책에서의 글처럼 사람은 오해를 잘하는 동물인가 봅니다.
  2. 2007/11/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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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평화시위라고 정부나 언론이 관심을 안가져줬다는 건..

    언제나 그랬지만 허울좋은 변명일뿐입니다. 우토로에 관련된 이슈. 뭐 누가 우토로 살려내라고 청와대라도 쳐들어 가기라도 했을까요? 자신들의 시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것일뿐이겠죠.

    이세상에는 생각보다 기발한 모습으로 시위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라는걸 군생활을 통해 많이 봐던걸요. 그리고 그러한게 효과를 본것도 많이 봐왔고요.
    • 2007/11/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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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따라 정부나 언론의 관심이 미치치 않는 부분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노동자의 문제도 그렇고, 장애인, 노인, 어린이들, 청소년문제 수도없습니다.
      그 많은 문제들을 풀기위해, 알리기위해 시위라는 형태를 가질 수는 있습니다.
      단, 그것이 폭력적인 표출이 된다면, 그것은 그 원뜻을 헤할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정당화 되지 않습니다. 티에프님께서는 전경을 다녀오신건가요?
      그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알아서 수고 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
      요즘은 전경보다 차라리 전방이 더 편하다는 --;
      우리나라는 왜 이런 부분의 발전은 더디디 더딜까요... 지금 정치도 그렇고...
  3. 2007/11/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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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07/11/16 00: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후배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봐도, 그런 이야기가 많더군요. 제 나이대에 군에 다녀온애들은 의경들이 편했었는데(그땐 데모가 별로 없었죠...) 요즘은 과격한 시위들이 많아서, 더욱 그렇더군요.
      길은 지나가다 전경들을 볼때마다, 생각합니다. 요즘 실제 전투를 하는 군인들은 유일하게 전경들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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