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학원교육시장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6년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4.7만원, 연간 175.9만원이었다.
이를 가구수 1599만을 곱하면, 총 사교육비는 28.1조원이 되며, 이는 GDP 국내 총생산의
3.3%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또한, 현대 경제연구원에서의 발표에는 2006년 사교육비가 33.5조원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GDP의 3.75%에 달하는 양이 된다. 2006년 국내 방송산업시장규모가 9조 7200억,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규모 26조 9천억원에 비해서도 어마어마하다.

그얼마나 대단한 교육 광풍인지 시장규모만으로도 알만하다.

2006년 말 전국의 학원수는 교육부 통계상으로는 7만 1247개로 나와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도 9.3%증가 했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 한다.



http://photo.naver.com/view/2007032910192186025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3%, 서울 18% 부산 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 자원부의 자료에는 사교육 참여율이 나와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 88.2%, 중3학년이 78.4%, 고2가 63.1% 통계가 나왔다.
놀라운건 초등학생중 거의 대부분이 학원을 간다는 것이다.



2. 한국의 교육시장 분포

이러한 한국의 교육시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변했다.


http://blog.naver.com/ominsoo/90022401022


고전적이라고 까지 불리는 '오프라인' 학원들에 비해, 온라인 학원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02년 전체 교육 시장 규모는 4조6,662억원, 이 중 65%인 3조330억원이 사교육 시장 규모였다.
여기서, 온라인 사교육 시장 규모는 3%인 910억원 정도였다.
하지만 그 다음해는 7%인 2,282억원으로 늘었고, 2004년에는 11%인 3,856억원,
2005년에는 15%인 5,652억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06년 산자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기준 e러닝 사업자수는 167개, 그 업체도
대학교를 비롯 대기업들과 출판사, 기업들과 제휴한 업체들 치열해졌다.
이들 업체들중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교육업체들이 등장을 하게 되었다.
이는 다른 신생업체들에게는 힘겨운 도전이 되어버린다.

대략 대형의 7개의 업체가 6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독주를 하고 있어,
나머지의 중소업체들은 근근히 버티는 중이다.

 
http://blog.naver.com/ominsoo/90022401022


3. 한국 교육시장. 난 니가 싫다.

이때까지의 이야기는 그냥 자료를 조사한 것이었지만,
자료를 조사하면서 다시 느낀 것이지만, 그저 놀라웠다.
이 자료들을 조사하게 된 동기는 몇일전에 블로거뉴스에 올랐던,
한 기사 때문이었다.




현재는 기사가 삭제가 되었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제목이 눈에 끌려서, 기사를 보게되었는데,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영어공부를 중고등학교때(지금은 초등학교도 하는 것같지만, 난 못받았다...) 줄 곳하고,
대학가서도 영어를 해도, 또 영어학원에 가서 토익에 회화에 줄곳 영어를 배워도 외국인하고
영어로 대화를 못하는 한국인.(지나친 비약이라고만 생각지는 말아주시길... 일부분은 사실이니까)

요즘은 모든 길은 로마가 아니라 학원으로 통한다.

그냥 일반적인 국,영,수등의 과목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들도 학원가서 배우고, 운전, 노래, 요리, 발표능력, 인사법, 면접특강에...

수많은 학원들에 둘러싸여 있다. 가히 학원 천국 되겠다.

재미있는 한 기사에 이런 글이 있었다.


강남의 한 A라는 유명 학원이 좋은 학교에 잘 보낸다.
그래서 그 A 학원에 사람이 몰리는데, 그 학원에 들어가려면 시험을 봐야한다.
그 A 학원의 입학시험 경쟁률이 상당히 심하다.
또 다른 B라는 학원중 하나가 A학원의 가장 높은 입학률을 자랑해서 그 B라는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 과외를 하고 있다.


라는 내용이었다.

A학원 <--- B학원 <--- C 과외 ....

뭐 이런 논리가 되겠다. 무슨 뫼비우스의 띄도 아니고, 계속해서 물리고 물리고...

이정도의 열기면, 대충 세군데중 아무데나 발만 살짝 담그고 있어도 돈이 굴러 들어오지 않겠나...

왜 그렇게 선배, 후배들이 학원쪽으로 나가는지 이해할만한 이유가 된다.
학교에 들어오려고 그 많은 노력을 해서, 졸업하고 나름대로 직장에서 인정받은 한 선배가 직장을 때려 치고
학원 강사로 들어가는 걸보고 더 이상 말을 못했다.
현실이 이럴진대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번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사상 처음으로 엄청난(?) 대선 후보등록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 그 후보들이 무슨 정책들을 내는 지는 도통 알려지지 않은체, 다른 뉴스들이 미디어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되던, X나 X나 공무원이다, 학원선생한다고 설치는 나라 만들지 말고,
맘편하게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일 좀하게 만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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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후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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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1 23: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사교육이라는게 공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보조하는 수준으로
    진행되야 하는게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사교육 없이
    공교육으로 준비하면 망하는 걸로 인식되는터라 너도 나도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님이 이야기한 것 처럼 합격률이 좋다는 A학원에
    가기 위해 B과외를 받는 등 이상한 모습은 지금도 연출되고 있구요...
    비단 초중고 사교육 뿐 아니라 공무원, 영어 사교육도 시장이 상당히
    큰 편에 속하죠(오죽하면 웅진쪽에서 고시학원과 손잡고 웅진패스원
    이라는 온라인 고시동영상 사이트를 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교육이 보조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사교육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사교육비 부담은
    계속될터이고... 이 부분은 아이를 키우는데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사교육 때문에 교육여건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를 벌려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도 있을테구요.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사교육시장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교육시장을 잠재우려고 한다면 사교육시장에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고, 워낙 사교육의 힘이 거센 편이죠. 아울러
    정부 입장에선 공교육 정상화에 신경쓰기도 바쁩니다.
    (혹은 신경쓰지 않을지도...)

    뭐...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교육시장을 완전히 없애기는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힘을 약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항상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공교육 강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EBS 같은 걸로 풀 생각 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놨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들긴한데...
    각 후보별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련지...
  2. 2007/12/07 1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C과외를 받아 B학원에 들어가서 A학원 입시를 준비하다니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몇 년 전 제가 중학생이었을 땐 저렇지 않았던 듯 한데요...
    블로거뉴스에 추천하고 갑니다:]
    • 2007/12/11 23: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
      정말 좀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는거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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